서울시는 전통예술공연장인 삼청각의 문화사업,식음료사업,시설관리를 일괄 위탁받아 운영할 우선협상자로 ㈜파라다이스를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파라다이스는 앞으로 삼청각의 경영 개선에 힘써 3년 간 위탁사용료 7억원을 납부하겠다고 제시했다. 북한산 기슭에 위치한 삼청각은 1972년 문을 연 이래 고급요정으로 이름을 떨쳤으나 요정문화가 쇠퇴하면서 99년 화엄건설로 소유권이 넘어갔고 2001년 초 서울시가 인수, 같은 해 10월 전통예술공연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