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녀가 많은 '다둥이 가족'은 서울시로부터 임대주택을 지원받게 된다. 서울시는 자녀 수가 5명이 넘어 전셋집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구주에게 시가 갖고 있는 임대주택을 지원해 줄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자녀 수가 많은 가족들은 '시끄럽고 어수선하다'는 이유로 집주인들이 세입자로 받아들이기 꺼리는 경우가 많아 시에서 특별 지원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아파트의 경우 층간소음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가 보유중인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등을 우선 임대해줄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