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규모 신주 상장으로 물량부담이 커진 웅진코웨이에 대해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29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계열사인 웅진코웨이개발과의 합병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71%에 해당하는 신주가 지난 24일 신규 상장되면서 물량부담이 우려되고 있다"며 "하지만 안정적인 기업가치와 성장성을 고려할 때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지난 주말 종가(1만4800원)보다 높은 1만9000원을 제시했다. 김태형 현대증권 연구원은 "웅진코웨이는 이번 합병을 통해 웅진코웨이개발의 정수기 등 렌털 가입자 300만명을 확보한 데다 중복 투자 제거로 비용절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신규 상장 주식 가운데 대주주 지분을 뺀 실제 유통가능 주식은 약 29%에 불과하다"며 "회사측이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배당성향 20% 이상 유지 계획 등을 밝히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