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호(50·빠제로)가 9년 만에 국내 프로골프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통산 43승 달성과 함께 최고령 우승 기록도 경신했다.


최상호는 29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골프장(파72·6961야드)에서 열린 KT&G매경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타와른 위라찬트(태국)를 3타차로 제쳤다. 우승상금은 1억원.


최상호는 지난 96년 영남오픈 정상 이후 9년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또 지난달 김종덕(44·나노소울)이 스카이힐제주오픈에서 수립한 최고령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국가대표 출신 프로 2년차인 성시우(22)는 합계 6언더파 282타로 3위를 기록했고 아마추어 김경태(19)와 김형태(28)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위에 입상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