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마이크로폰을 만드는 비에스이홀딩스의 하반기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닷컴증권은 29일 "비에스이가 하반기부터 노키아에 소형제품을 본격 공급하는 데다 계절적인 수요가 늘어나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따라서 2분기 말 저점 매수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 목표가로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세계 마이크로폰 시장 1위 업체인 비에스이는 최근 1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20일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 증권사 전옥희 연구원은 "상반기는 제품가격 인하와 휴대폰 시장 부진으로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했고,2분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얘기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노키아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상반기보다 44.2% 늘어난 121억원으로 추정됐다. 또 내년에는 중국 공장 가동으로 수익률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