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동양증권 정우철 연구원은 오는 2008~2010년에는 RFID가 전 산업에 폭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1980년대 PC, 1990년대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RFID가 향후 2~3년 내 기술적·가격적 문제들을 극복하며 전 산업 발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 세계 RFID 시장 규모는 2010년까지 연평균 39%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며 국내 시장도 7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교통카드와 도서관 관리 등 일부에서 이미 RFID를 상용화시켰으나 핵심기술인 칩과 리더기 등 하드웨어 제조와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아직도 글로벌 업체 대비 낮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 그러나 국내 IT산업이 반도체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세계적으로 RFID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업체들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본격적인 시장 성장기에 들어서는 2~3년 후에는 국내 업체들의 기술도 상당부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따라서 초기 단계이긴 하나 리더기 등 하드웨어 생산 시설을 갖춘 LS산전신세계I&C, SK텔레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