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테크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으며 반도체 및 LCD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30일 "반도체 LCD 등 IT부품 유통업체인 삼테크가 지난해 매출 1조2033억원,순이익 103억원 등 좋은 실적을 냈지만 영업이익률이 낮아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도 PER가 2.7배 밖에 안되는 등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삼테크는 올해 매출 1조2000억원,영업이익 200억원,순이익 140억원의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플래시메모리의 호황과 LCD경기 회복,D램 시장의 바닥국면 진입,소니 PSP 유통 등 신규 사업으로 이 같은 사업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사업인 소니의 휴대용게임기인 PSP 유통으로 올해 10억원의 추가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매출과 이익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