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일 하세요" ‥ 김대환 노동, 후배초등생에 인생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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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노동부 장관이 초등학교 강단에 섰다.
김 장관은 30일 오전 모교인 경북 칠곡군 약목면 약목초등학교 강당에서 이 학교 5,6학년생에게 1시간가량 특강을 했다.
이날 강연은 약목초교가 이 학교 37회 졸업생인 김 장관에게 요청해 이뤄졌다.
김 장관은 후배 초등학생들에게 "황우석 교수는 시골에서 기르던 개와 고양이가 아픈 것을 보고 자신이 동물들을 치료하겠다는 생각으로 지금의 위치까지 오게 됐다"며 "여러분도 남이 보기에 좋은 직업을 좇지 말고 가까이서 진정 좋아하는 일을 파고들면서 직업으로 삼아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40년 만에 모교를 찾았다는 김 장관은 "장관직을 맡으면서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어릴 적 들판에서 뛰어놀던 추억이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힘이 돼주고 있다"는 감회를 밝히고,강연 뒤 학교 화단에 기념식수를 했다.
1922년 개교한 약목초교는 지금까지 81회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김송자 전 노동부 차관도 이 학교 출신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