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수전력청이 발주한 6억9600만달러(약 7000억원) 규모의 발전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두바이 제벨 알리(Jebel Ali) 전력단지 내에 1200㎿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초대형 플랜트 설비공사다. 공사 기간은 35개월이며 오는 2008년 4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에 앞서 지난 2002년 제벨 알리 단지에서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발전소 공사를 준공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 들어 11억4300만달러의 해외 수주액을 달성했다. 여기에 수주가 확실시되고 있는 물량까지 합치면 상반기 중 수주물량은 2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