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수산청은 제10회 바다의 날을 맞아 30일 국토 최남단 마라도등대에서 '마라도등대 희망과 꿈 타임캡슐' 봉인 행사를 가졌다.
제주해양청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달 동안 타임캡슐에 넣을 희망의 메시지 531건을 접수,이날 타임캡슐에 넣어 마라도등대에 조성한 '생명의 빛' 조형물 내부에 봉인했다.
이 타임캡슐은 10년 뒤인 오는 2015년 5월30일 개봉될 예정이다.
공원에서 뿔로 시민들을 공격하다 포획된 일명 '광교 꽃사슴'이 새 주인을 찾았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공개 입양 절차를 통해 지난달 9일 A 씨가 꽃사슴(8살 추정)의 주인이 됐다.이 사슴은 지난해 11월 6일 영통구 광교호수공원과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시민 2명을 뿔로 잇따라 공격해 다치게 했다. 출몰 나흘 만에 장안구 하광교동의 한 식당 주변에서 포획된 이후 임시 보호 차원에서 충남 아산의 한 사슴농장으로 보내졌다.수원시는 사슴의 주인을 찾기 위해 실종동물찾기 공고를 냈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입양 절차를 진행했다.당초 수원시는 1년가량 사슴을 보호하며 입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절차 시작 10여일 만에 A씨 입양이 결정됐다. 입양이 불발되면 안락사까지 검토해야 할 상황이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사슴이 입양된 것은 맞지만 입양한 분이 본인의 신원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겨울철이 짝짓기 기간인 사슴의 특성상 사슴 농장에서 사육되던 사슴이 짝짓기 경쟁 과정에서 농장을 탈출한 것으로 봤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서울서부지방법원이 5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제기한 체포·수색영장 집행불허 신청을 기각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청구해 발부받은 체포·수색영장이 위법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이 '군사상 비밀을 이유로 수색을 제한할 수 없다'고 판단한 데다 공수처의 수사권도 인정한 것이어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해 온 대통령경호처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판사는 "이 사건 체포영장이 집행되지 아니하여 신청인에 대한 구금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신청인이 취소 또는 변경을 구하는 공수처 검사 또는 공수처 수사관의 구금에 관한 처분이 있을 수 없다"고 기각을 결정했다. 또한 "형사소송법 제417조는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의 '수색에 관한 처분'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지 않으므로, 공수처 검사 또는 공수처 수사관의 이 사건 수색영장에 기한 처분에 대하여 그 취소 또는 변경을 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윤 전 대통령 측은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영장이 위법·무효라고 주장했다. 첫째, 내란죄는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점, 둘째, 공수처가 관할권 없는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는 점, 셋째, 대통령은 군사상 비밀에 해당해 책임자 승낙 없이 압수수색을 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군사상 비밀장소 제한 규정 적용 안 돼재판부는 군사상 비밀 장소라는 주장에 대해 "형사소송법 제110조는 군사상 비밀 '대상'에 대한 제한 규정"이라며 "피고인의 발견을 목적으로 하는 수색의 경우에는 같은 법 제137조가 적용되며, 제110조는 적용
그룹 세븐틴 멤버 버논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사진전에서 포착됐다.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카페 프리스타일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지난 4일 "1월 1일 버논을 만날 확률"이라는 글과 함께 버논과 함께 찍은 사진과 사인이 게재됐다.이 카페에서는 '불법 계엄을 막은 우리'라는 제목의 무료 사진전이 진행 중이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한문희가 탄핵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모습을 촬영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카페 측은 버논과 그의 부친이 함께 감상한 그림들을 공개하며 "작은 미술관 카페를 즐겨 주신 자유로운 아티스트 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이어 "캐럿(세븐틴 팬덤)들에게만 요청 시 버논과 아버님 시점으로 그림을 재설치해 감사하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온라인상에도 목격담이 이어졌다. 한 팬은 "새해에 아버지와 버논이 함께 카페에 방문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마시고 사진도 사인도 흔쾌히 허락해 줬다고 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팬은 "카페 사장이 '유명한 분이 이렇게 정치적으로 뜻이 깊은 곳에 와도 되냐'고 버논에게 물었더니 '아버지와 같이 와서 괜찮다'고 했다고"라며 "사장은 '너무 대단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둘이서 커피 마시고 갔다고 한다"고 전했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이 목소리 내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을 한 것 같다. 당당해서 보기 좋다", "진짜로 멋진 청년이다", "대형 기획사 소속이라 목소리 내는 거 조심하고 있었을 텐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