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현대시멘트 등 시멘트 업체들이 업황 부진에도 불구,기관투자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하지만 지금이 정말 시멘트주를 살 때인지에 대해서는 증권업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시멘트업종 대표주인 성신양회를 지난 3월30일부터 이달 27일까지 41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순매수했다. 시멘트 업체들은 올 1분기 건설경기 침체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내거나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등 '어닝쇼크'에 빠졌다. 동원증권은 이와 관련,"내수 부진에 값싼 중국산 시멘트까지 유입되면서 단기간에 시멘트 업체들의 실적 호전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2분기부터는 시멘트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