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코스닥은 9일 연속 랠리를 지속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8.13 포인트 오른 969.04로 한 주를 시작했다.코스닥은 468.25를 기록하며 5.03 포인트 올랐다. 이날 발표된 4월 산업활동 동향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이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이 1.59조원대에 머물며 투자가들은 여전히 상승에 대해 반신반의 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6억원과 38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975억원을 순매도, 18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한편 프로그램은 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한국전력,POSCO,국민은행,SK텔레콤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특히 LG필립스LCD는 메릴린치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반면 SK,하나은행,KT&G 등은 하락했다. 자산품질 회복 속도가 놀랄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LG카드가 7.4% 올랐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만원대에 안착했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 등이 하락했지만 LG텔레콤,NHN,파라다이스,유일전자 등이 상승했다.최적의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LG마이크론이 급등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CJ엔터테인먼트도 큰 폭으로 올랐다. YBM서울이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예당,에스엠 등 음원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시현했다.반면 산성피앤쎄,마크로젠,삼천당제약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이밖에 DMB칩 출하 소식에 힘입은 씨앤에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상장 이틀째인 디보스는 연속 상한가 행진의 기쁨을 누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73개 종목이 오른 반면 240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5개를 비롯해 53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293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대외여건도 개선되고 있어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다"면서 "다만 980포인트에 도달하면 1천 포인트에 대한 부담감으로 차익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