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급등 종목 다시 급증 ‥ 추격매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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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이상급등 종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코스닥시장의 반등을 틈타 조그만 재료에도 개인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상급등 종목 지정 예고가 25건,이상급등 종목 지정이 13건에 달했다.
이상급등 종목 지정이나 예고 건수는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줄어드는 추세였으나,5월에 다시 크게 늘어났다.
이상급등 종목 지정 예고는 최근 5일간 주가상승률이 75% 이상인 경우,이상급등 종목 지정은 5일간 주가상승률 75% 이상인 상태가 이틀간 지속되거나 주가상승률이 최근 20일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4배 이상인 경우에 각각 해당한다.
또 지정일로부터 3일 이후 당일 종가가 지정일 전일보다 낮거나 최근 5일 중 최고 종가 대비 10% 이상 하락할 땐 해제된다.
지난 27일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 예고됐던 서울일렉트론 지세븐소프트 진화글로텍은 31일자로 이날 모두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됐다.
서울일렉트론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뛴 1895원으로 지정예고 후 이틀간 상승세를 보였다.
진화글로텍과 지세븐소프트도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진화글로텍은 새내기주라는 점 외에 특별한 이유가 없지만,지세븐소프트와 서울일렉트론은 각각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생명공학 관련 투자가 주가 급등의 이유로 지적됐다.
이날부터 이상급등 종목에 지정된 만화 영화 및 비디오 제작 업체인 코코엔터프라이즈는 0.51% 내린 4900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화되지 않은 사업영역 확대 같은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급락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