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종합주가지수는 8.13포인트(0.85%) 오른 969.04에 마감됐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장 초반 4월 실물경기지표와 경기선행지수 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강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495억원,기관은 38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LG필립스LCD가 LCD(액정표시장치) 가격 상승으로 4.29%나 뛰었다. 하이닉스가 2.27% 오른 것을 비롯 삼성전자(0.71%) LG전자(0.41%) 등도 강세였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도 나란히 1~2% 이상씩 상승했다. 데이콤도 기업가치 증대 가능성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7.60%나 급등했다.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된 LG카드도 7.45% 올랐다. 은행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소폭 강세를 보인 반면 하나은행은 1% 이상 내렸다. 이날 오른 종목은 473개로 내린 종목(240개)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