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 여름 이상 고온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더라도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자원부는 올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가 작년보다 7.4% 늘어난 5503만㎾에 이르고 1994년과 같은 이상 고온이 닥칠 경우 최대 5771만㎾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30일 예상했다. 산자부는 그러나 6171만㎾의 전력 공급능력을 확보,이상 고온 때도 전력 예비율을 6.9%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울진 원전 6호기,인천복합발전소 등 신규 발전소를 조기에 준공하고 기존 발전소의 예방정비도 서둘러 마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자부는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7,8월 중 5%(전년 동기 대비) 이상 전기를 절약할 경우 전기료에서 1만∼3만원을 돌려주는 캐시백(cash-back) 행사도 갖기로 했다. 작년엔 10% 이상 전기를 절약할 때만 혜택을 줬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