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합주가지수가 한달반만에 960선을 넘어서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은 위험요인으로 지적됩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금리가 미국 금리보다 낮아지는 금리역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말에만 해도 한국의 금리는 미국보다 2%p나 높아 투자매력이 있었지만 지금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의 콜금리와 0.25%p 밖에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미국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해온 반면 한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묶어뒀기 때문입니다. (S: 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 또 다음달 미국은 현재 연 3.0%인 기준금리를 0.25%p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연 3.25%에서 동결할 경우 양국의 기준금리가 같아지고 하반기에는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역전되면 자금이탈이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S: 자금이탈 본격화 우려) 미국 금리가 높아졌다는 것은 미국에 투자할 경우 수익이 더 높다는 것을 뜻하며 이에 따라 한국으로 들어온 투자 자본이 다시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달 보름여 만에 960선을 회복한 우리증시는 다음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한미간 금리 역전 가능성은 다음달 증시의 가장 큰 위험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