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셋톱박스 생산업체인 홈캐스트(대표 신욱순)가 지상파 DMB 단말기 사업분야에 뛰어든다. 회사측은 올해 안에 경기도 여주공장 내 연건평 1만평 규모의 기존 건물에 지상파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단말기 생산시설을 갖추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총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되며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오는 9월부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가 DMB 본방송이 시작되는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홈캐스트는 최근 선정된 지상파 DMB방송 사업자인 KMMB의 2대주주(지분 10%)로 참여하고 있다. 또 회사측은 유럽 수출용 디지털오디오방송(DAB) 단말기 생산라인을 갖추고 하반기부터 연간 20만대씩 유럽지역으로의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홈캐스트는 현재 경기도 여주공장에 연간 240만대 규모의 디지털 셋톱박스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는데 최근 이 공장 내 5000평 부지에 사무동과 기숙사 및 휴게시설을 갖춘 직원 복리후생시설을 완공했다. (02)2142-3678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