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그린 여왕은 누구? ‥ 레이크사이드女오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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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시즌 네 번째 대회이자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제5회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우승상금 3600만원)이 1∼3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길이 6409야드)에서 열린다.
해외 유명선수를 초청하지 않고 순수 '국내파'끼리 대결하는 이 대회는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 골프장인 레이크사이드CC(총 54홀)가 국내 여자프로골프 발전을 위해 상금과 비용을 전액 부담하며 주최하고 있다.
출전선수는 프로(103명)와 아마추어(5명) 등 108명이다. 우승후보로는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지영(20),시즌 개막전 삼성레이디스마스터스 챔피언이자 지난해 상금여왕 송보배(19·슈페리어),'디펜딩 챔피언' 김소희(23),초대 챔피언 이선희(31) 등이 꼽힌다.
송보배는 최근 감기 몸살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10여일간 쉬면서 컨디션 조절을 했다.
드라이버샷 거리가 평균 270야드를 넘나드는 이지영은 내친김에 이 대회 우승으로 신인상 상금여왕 최우수선수상까지 휩쓴다는 각오다.
여기에 미국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전설안(24)이 초청 선수로 출전해 이들과 우승경쟁을 벌인다. 고교생 '루키'들인 박희영(18)과 최나연(18·SK텔레콤) 등의 선전 여부도 관심거리다.
레이크사이드CC는 미LPGA투어 못지않은 스피드를 낼 수 있도록 그린을 세팅할 계획이어서 우승향방은 그린에서 갈릴 전망이다.
2,3일 오전 11시부터는 연습그린에서 갤러리 퍼팅대회와 치핑대회를 열어 경품도 준다. MBC는 2,3라운드를 오후 2∼4시에 중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