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3M 미국 본사에 한국 출신의 최고위급 임원이 탄생했다. 한국쓰리엠(대표 호아킨 델가도)은 신학철 3M 본사 산업용 접착테이프 부문 부사장(50)이 6월1일부로 산업용 비즈니스 총괄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석부사장은 3M의 제임스 맥너니 회장 바로 아래 직급이다. 신 수석부사장은 3M의 총 7개 부문 사업 중 하나인 산업용비즈니스를 총괄하게 된다. 서울대 기계공학과 출신인 신 수석부사장은 1984년 한국쓰리엠에 입사해 기술지원 담당,소비자사업본부장 등을 거친 뒤 1995년에는 3M필리핀 사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1998년 3M 본사 사무용품제품부 이사로 발탁돼 연마재사업부 이사와 전자소재사업부 부사장,산업용 접착제 및 테이프사업부 부사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