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러시 타입의 셔벗 아이스크림. 2003년 3월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설레임'은 지난 2년 동안 각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며 빙과시장 톱5 브랜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롯데제과는 설레임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자 기존 카푸치노 외에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용량을 크게 늘린 '설레임 밀크쉐이크'와 딸기맛에 요구르트를 더해 웰빙화한 '설레임 요구르트딸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회사측은 제품 라인업 확대로 올해 매출이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레임(雪來淋:'눈처럼 다가와서 물로 방울져 떨어진다'는 뜻)은 빙과시장 최초로 치어팩(비닐 주머니 형태의 몸체에 돌림 마개를 만들어 넣은 것) 속에 아이스믹스와 잘게 간 얼음을 섞어 넣어 한결 시원한 느낌을 준다는 설명. 다른 튜브형 제품보다 조직이 부드러워 팩을 주물러 약간 녹인 후 살짝만 눌러도 마치 치약이 튜브에서 나오듯 셔벗이 나오는 것이 특징. 또 투입구에 돌림 마개가 설치돼 있어 먹고 남을 경우 다시 마개로 막아 냉동실에 보관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설레임은 신세대의 감성을 겨냥해 '-4℃의 설레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표방하고 있다. 설레임을 먹고 만질 경우 인체의 피부표면 적정 온도인 30도보다 4도가량 더 내려가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온도 26도가 된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