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골프장 '윈드 해저드' 도입 ‥ 강풍으로 OB날땐 벌타없이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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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 해저드를 들어보셨나요.'
제주 중문골프장에 '윈드 해저드' 제도가 도입된다.
윈드 해저드는 강풍으로 인해 OB가 발생하거나 공을 잃어버렸을 경우 별도의 벌타 없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로컬룰이다.
중문골프장은 이 로컬룰을 'JJ 윈드 해저드'라고 명명하고 파3인 5번홀(200m)에 도입키로 했다.
룰은 풍속 13m이상의 강풍으로 인해 티샷이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되면 무벌타로 다시 티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두 개의 볼 중 플레이어가 원하는 볼로 경기를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룰은 정확한 바람의 세기를 측정할 수 있는 풍속계가 설치되는 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26일 중문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신한코리아골프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최경주 선수는 5번홀에서 3번 우드로 티샷을 했으나 강풍으로 인해 볼이 그린에 30m나 짧게 떨어졌으며,이를 본 브레인 개이 선수는 드라이버를 잡았으나 그 역시 그린에 20m 이상 못 미쳤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