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사온 물품 금액이 400달러가 넘어 세관에 적발되더라도 현장에서 해당되는 세금을 내면 즉시 통관할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31일 해외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별도 신고절차 없이 세금만 내면 즉시 통관시켜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진 여행자가 400달러를 초과하는 물품을 반입할 경우 수입업자로 간주,정식 신고절차를 거치도록 해왔다.
포스코 그룹이 올해 61개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철강, 2차전지 양대 부문의 부진으로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40% 가깝게 줄어들어들면서 구조조정을 통해 현금 확보 및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컨퍼런스에서 "자산 효율성 향상을 위해 올해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자산 매각에 나서겠다"며 "지난해 45건의 사업 및 자산을 매각해 6625억원의 현금을 창출했고, 올해 61개의 구조조정으로 1조5000억원의 추가 현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그룹은 지난해 파푸아뉴기니 중유발전 법인, 동서울지하도로, 중국 지역 서비스센터, KB금융주식 등을 매각한바 있다. 올해 61개 구조조정 프로젝트에는 스테인리스를 제조하고 있는 중국 장쑤성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 매각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2조6880억원, 영업이익 2조1740억원을 발표했는데, 구조조정을 통해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그룹은 반대로 미래 고수익사업이 될 부문에는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철강계열사 포스코의 인도 철강 시장 투자가 대표적이다. 포스코는 인도 철강 JSW와 50대 50의 지분을 보유하는 합작법인(JV) 형태로 인도내 제철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사업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연구개발 역량 확충 등에도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2차전지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은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하이니켈 양극재 외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 망간(LMR), 리튬철망간인산염(LMFP
현대자동차·기아가 코오롱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현대차·기아는 3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코오롱그룹의 자회사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에 투자하고 모빌리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미래 모빌리티 소재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사장)과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부문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자동차, 항공기 등에 쓰이는 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는 첨단 복합소재 전문회사다. 복합소재는 탄소섬유와 유리섬유 등을 고분자 재료와 혼합한 신소재로, 철보다 강하지만 훨씬 가벼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현대차·기아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모빌리티 소재 기술과 생산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구체적으로 수소저장 용기 소재와 배터리 커버 성능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와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요 판매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연합(EU)의 ELV(차량 순환성 및 폐차 관리 규정) 등 글로벌 친환경 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 공동 개발해 현재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에 적용 중인 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향후 기아 차종에도 적용을 검토한다.이 밖에도 현대차·기아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의 기술 교류 확대를 통해 선순환 성장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양 사장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국내 여행지 비용이 너무 비싸요. 연휴도 긴 데 내 돈 쓰고 마음 편히 해외 다녀올래요."최장 9일에 달하는 '황금 설 연휴'에 해외로 떠난 여행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나 부산 등 국내 주요 여행지의 서비스, 물가 등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여행 수요가 전부 해외로 쏠린 것이다. 정부가 내수 부양책으로 임시공휴일까지 지정했지만 국내 여행 기피 현상과 맞물리면서 정책 효과를 덜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행 수요, 전부 해외로 쏠렸다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였던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출발·도착 여객 포함)은 218만9778명이었다. 이들 중 국제선 이용객은 217만6469명으로 전체 여행객의 99.3%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인천공항 이용객 예측치인 214만1101명보다도 2.27% 웃도는 수치다.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21만8978명으로 개항 이후 역대 명절 연휴 중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추석 연휴(20만4480명)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설 연휴(20만2085명)의 일평균 여객 수를 앞질렀다. 반면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 등 국내 여행지를 찾은 여행객은 예년보다 줄었다. 해외여행에 대한 선호가 짙어진 탓이다. 이날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설 연휴 첫 3일에 해당하는 지난달 25~27일 국내선을 이용한 여행객은 전체 여행객의 35% 수준인 47만392명으로, 전년 대비 9.36% 줄었다. 작년 설 연휴 시작 기간인 2024년 2월 9~11일에는 51만8980명이 국내선을 이용했으며, 전체 여행객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에 달했다. 연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