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달 23~28일 이뤄진 한국 및 일본 방문 성과를 '보기 드문 결과'였다고 자평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30일 아젠시아 브라질 라디오 프로그램 '대통령과 커피 한잔'에 출연,"지난주 한국·일본 방문은 엄청난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한·일 방문을 통해 두 나라와 브라질이 가진 잠재력으로 많은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56억달러 규모인 일본 및 32억달러 규모인 한국과의 통상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및 일본 정부와 브라질산 알코올 연료 구입 문제를 논의한 사실을 강조하면서 "환경문제 유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브라질산 알코올의 수입에 대해 두 나라가 많은 관심을 나타내 조만간 수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브라질에서는 일반 가솔린에 알코올을 25%까지 섞어서 사용해도 모든 자동차가 정상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이 알코올을 3% 정도 혼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며,한국도 곧 알코올 사용을 허용할 것"이라면서 "가연성 알코올 생산 분야에서 앞서 있는 브라질이 조만간 거대한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