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실적 호전과 배당을 재료로 10만원까지는 무난히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31일 "세계 석유제품 가격 상승 사이클이 내년 말까지 이어지며 올해와 내년에 각각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현금 창출 능력이 뛰어나다"며 S-Oil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올해 배당금도 주당 5000원을 웃돌 것"이라며 "시가배당률이 7~8%에 달해 주가가 조정을 보일 때마다 매수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내달 초 열리는 이사회에서 분기 배당을 결정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위원은 "S-Oil이 1분기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지만 북미와 유럽 업체들의 가동률 하락에 따라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5월을 기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서며 2분기부터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S-Oil은 이날 600원 상승하며 4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