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오는 7월 베트남에서 삼성전자 사장단과 현지 전략회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자입니다. 앵커)) 이건희 삼성 회장이 IOC위원 자격으로 7월 초 싱가폴에서 열리는 IOC총회에 참석한 뒤, 베트남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을 돌아보며 현장경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이 전자 부문의 전략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동남아를 방문할 예정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IOC총회 참석이 전제되어야 하는 사항이며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윤종용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 황창규 사장, 이상완 사장, 최지성 사장 등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 구조조정본부의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부인인 홍라희 여사와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의 이번 방문이 성사되면, 동남아 지역 사업장의 첫 공식 방문으로 기록되게 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아시아 여러 나라들과 FTA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회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이 새로운 투자나 신사업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삼성전자 측이 해외에서 개최해 온 전략회의의 일환일 뿐"이라며, "단지 기존의 사업성과와 향후 전략을 점검할 뿐 신규 투자 등의 사항이 논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90년대부터 베트남 호치민 등에서 TV, 냉장고 등 백색가전 제품을 조립생산하고 있으며, TV 등 일부 품목의 경우 현지에서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