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논리는 논리가 아니다".. 김근태 복지 정면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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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담뱃값 때문에 경제성장률이 떨어졌다는 재정경제부와 한은의 논리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장관은 31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소기업특별위원회 회의 전에 기자들과 만나 "담뱃값은 계속 올려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재경부 논리는 논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담뱃값 인상은) 지난해 이미 정해진 건데,담뱃값 때문에 경제가 더 어려워진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재경부와 한은 등 거시경제 당국 일각의 논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에 반박하는 글도 하나 썼다"고 말했다.
앞서 재경부와 한은은 최근 1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은 2.7% 성장에 그친 것으로 집계되자 "담뱃값 인상으로 0.4%포인트가량의 성장률 둔화가 있었다"면서 올해 저성장 배경의 하나로 담뱃값을 지목한 바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