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자회사이자 디지털TV 전송기술(VSB)에 대한 원천 특허를 가진 미국 제니스사가 전세계 TV 업체들과 특허료 협상을 갖기로 했다. 협상 대상에는 삼성전자도 포함시켰다. 제니스가 최근 일본 미국 대만의 전자업체 7개사와 추가로 VSB 원천 특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LG전자는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LG전자측이 국내 업체들끼리 특허료를 요구하지 않는 관행을 깨고 협상을 요구한다면 VSB뿐만 아니라 디지털 TV에 들어가는 모든 원천기술에 대해 특허 협상을 갖자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