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해외 기업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오는 2015년 매출액 50조원과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키로 했다.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옛 대우종합기계) 사장은 31일 창원공장에서 개막된 '두산인프라코어 국제공작기계 전시회(DIMF 2005)'에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에 공장을 신설하거나 현지 기업을 M&A해 회사 규모를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처럼 해외 생산거점을 확대,공작기계 굴삭기 지게차 등의 판매를 늘리면 2015년 관련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5위권' 기업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6월4일까지 열리는 올 전시회에 축 회전수 5만rpm,분당 이송 속도 120m인 세계 최고속 공작기계와 나노미터 단위의 정밀도를 자랑하는 초정밀 공작기계 등 55개 기종의 공작기계를 내놓았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의 46개국 750여명 딜러를 포함,국내외에서 25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5500대에 이어 올해 7000대의 공작기계를 국내외에 팔고 내년에는 세계 최대 수준인 연간 1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