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과 차별성 고수익성 저평가 메리트를 지닌 '턴(TURN)종목'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일 코스닥 내 'TURN 유망주'로 엔하이테크 하림 홈캐스트 피앤텔 세보엠이씨 인탑스 프롬써어티 등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TURN'은 최근 굿모닝신한증권이 투자 유망주를 선별하는 기준으로 제시한 잣대로 'T(Turn-around),U(Unique),R(ROE),N(Not Expensive)'의 머리 글자를 합친 것이다. 이 증권사는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인터넷 업종처럼 코스닥 시장에만 있는 업종을 대상으로 이번에 TURN 유망주를 선정했다. 또 기업의 이익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의 저평가 여부를 가늠하는 주가수익비율(PER)도 고려됐다. 이 증권사 조윤남 연구원은 "지난 2월에 15개 TURN 종목을 시범적으로 선정한 결과 이들 종목의 5월 말 수익률은 코스닥지수 대비 23.6%나 높았다"며 "유망 코스닥 기업 발굴 기법으로 손색이 없어 이번에 10개 종목을 새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OE의 경우 엔하이테크와 하림이 40%를 웃돌 정도로 높지만,PER는 각각 3.9배와 5.7배에 그쳐 투자유망하다는 설명이다. 또 세보엠이씨도 ROE는 32.7%에 달하지만 PER는 2.3배에 불과해 유망종목으로 뽑혔다. 조 연구원은 "TURN이 전혀 새로운 유망종목 발굴법은 아니며,보편적인 종목 분석 기준을 재구성한 것"이라며 "최근 이 종목들의 주가 움직임이 좋은 데다 투자심리도 호전되고 있어 높은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