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적정 인구는 4600만명에서 5100만명이며,이를 유지하려면 현재 1.19명 수준인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수)을 1.8명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광희 충남대 교수(사회학)는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9차 사회문화정책관계장관회의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경제,사회복지,환경 등을 감안한 국내 적정인구는 4600만~5100만명이며 합계 출산율은 1.8~2.4명이 적절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 교수는 "전국 20~4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반도 적정인구를 물었더니 59%가 1억명이 넘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며 "출산율을 높일 방법으로는 사교육비 등 교육비 경감대책(40%)이 첫손에 꼽혔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일과 가정 양립 지원(16%) △자녀 양육비 지원(14%) △보육시설 확충(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