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CJ투자증권은 엠파스의 '열림검색' 서비스가 검색 시장 과점화를 방증하는 것이며 향후 시장내 경쟁 심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송선재 CJ 연구원은 엠파스가 동 서비스를 통해 검색 경쟁력을 제고, 이용자 방문을 늘리고 이를 통해 검색광고 수입을 늘리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는 검색시장에서 지식검색 서비스가 주류를 형성함에 따라 방대한 지식 DB를 갖춘 선두업체들이 시장을 과점화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 송 연구원은 경쟁 기반인 DB 구축에 많은 시일이 소요되는 후발 업체들이 선두 업체와의 격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열린검색 서비스가 나오게 됐다고 분석했다. 또 인터넷 산업의 주류가 검색 시장이라는 점에서 향후 경쟁 업체들 간의 서비스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경쟁 심화가 당장 선두업체들의 시장지배력 약화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기존 검색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시도가 지속됨에 따라 업체들의 시장지배력 확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