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복제 CD에 골머리를 앓아온 음반사들이 새로운 복제방지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소니BMG는 지난 3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출시한 일부 음반에 영국의 복제방지전문회사인 퍼스트포인터넷(First4Internet)에서 도입한 최신 복제방지 기술을 적용했다. '스테라일 버닝(Sterile burning)'라는 이 기술은 원본 CD에서 복제CD를 만들 수 있는 수량을 제한하는 한편 복제 CD에서의 재복제는 불가능하게 만든다. 소니BMG는 현재 어떤 음반에 이 기술이 채택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올 연말까지 미국 내 출시 앨범 대부분에 이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quarri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