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업수익 수정비율이 2년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1일 메릴린치증권은 5월의 아시아 기업수익 수정(상향/하향)비율이 0.84로 지난달 1.0에서 급락하며 지난 2년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수정비율 0.84는 100개 기업수익이 하향 조정된 반면 상향 조정된 기업수는 84개에 불과하다는 뜻. 국가별로 홍콩이 1.66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호주(1.35)와 싱가포르(1.1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말레이시아 기업수익 전망치 비율은 0.68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다음으로 대만(0.73)과 한국(0.76)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소재업종이 각각 3.77과 1.38로 호조세를 유지한 반면 테크 하드웨어는 0.45로 꼴찌를 기록했다. 나이겔 터퍼 연구원은 "아시아의 기업수익 수정비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우량하고 베타가 낮은 그리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자산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