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지코프, T커머스 시스템사업 진출 .. 30억 자금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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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제대행 벤처기업인 티지코프가 T커머스 시스템 등 신규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새 대표이사에 선임된 신철호 대표(47)는 "올해 T커머스 시스템,매매보호서비스(Escrow),휴대폰결제시스템 등에 사업의 역점을 둘 것"이라며 "특히 TV로 민원서류를 발급받거나 물건값을 지불하는 T커머스 시스템은 내년에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현재 지자체,홈쇼핑사들과 활발하게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티지코프는 전자지불시스템과 모바일 결제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업체다.
전자결제시스템(Payment Gateway)이란 예를 들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구매자 쇼핑몰업자 금융기관 사이에 결제대금이 안전하게 지불되도록 결제승인 및 정산 입금업무를 처리해 주는 것이다.
전자결제에는 신용카드 결제,계좌 이체,휴대폰 결제 등 여러 방법이 있으며 티지코프는 30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코스닥업체 이노티지(옛 이노디지탈)와의 합병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2002~2003년 100억원대를 유지하던 매출이 지난해 약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신 대표는 "65명이던 직원수를 25명으로 줄이고 이노티지와 계열분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창투사 및 외국자본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활동도 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