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카 4개월째 1위 .. 올림푸스·소니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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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삼성이 4개월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캐논 니콘 등 '정통 카메라 강호'들이 떠오르고 있는 반면 지난해 1위 업체인 올림푸스와 2위를 차지했던 소니는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GFK코리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지난 4월 국내 디카 시장에서 23%의 점유율(판매대수 기준)로 4개월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점유율이 3월(25%)에 비해 소폭 떨어져 캐논 니콘 등 일본 업체들에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
4월에는 고성능 신제품을 앞세운 캐논과 니콘이 선전했다.
지난 3월 4위(12%)에 머물렀던 캐논은 4월에는 3위(15%)로 올라섰다.
2위 소니와의 격차는 1%포인트에 불과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이미 2위(21%)까지 도약해 1위 삼성(22%)을 바짝 따라붙은 것으로 분석됐다.
캐논 카메라 국내 공급사인 LG상사 관계자는 "3월 말 선보인 콤팩트 디카 '익서스700''익서스50'과 보급형 렌즈교환식 디카 신 모델 'EOS 350D'가 큰 호응을 얻은 데다 홈쇼핑 채널과 주요 인터넷몰에서 판매를 재개해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만년 5위 업체' 니콘은 4월에 점유율 11%로 올림푸스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니콘이 두자릿수 점유율을 회복한 것은 작년 10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니콘은 슬림형 디카 '쿨픽스S1'과 보급형 렌즈교환식 디카 'D70s' 등으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