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증권은 1일 중국의 철강 수출 증가로 인한 타격이 우려된다며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상회'에서 '시장하회'로 낮추고 12개월 목표주가도 24만원에서 19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CLSA는 "중국은 향후 2년간 자동차와 조선용 몇몇 제품을 제외하곤 철강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아시아 업계 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포스코는 살아남겠지만 주가는 지금보다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CLSA는 "최근의 철강가격 하락은 세계 철강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아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LSA는 올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철강가격이 오르기 위해선 지난해 4분기처럼 갑작스런 수요 증가가 발생하거나 공급측면에서 감산이 이뤄져야 하는데 둘 다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