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심방세동 '전극도자'로 치료 .. 고대 김영훈 교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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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김영훈 교수팀은 1998년 6월부터 최근까지 17~80세의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전극도자'로 치료한 결과 82%가 완치됐다고 1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환자의 빈맥 발생 부위에 가느다란 전선과 같은 '전극도자'를 삽입,고주파 열에너지를 방출해 발생 부위를 절제했다. 심방세동은 가장 치료가 어려운 부정맥으로 불규칙한 맥박,어지럼증,졸도,중풍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이 증상을 갖고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5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심방세동도 이제 치료될 수 있는 질환으로 바뀌었다"며 "조기 수술시 효과가 더 큰 만큼 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심전도 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