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분양 강남 모델하우스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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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도곡주공2차, 송파구 잠실시영 등 서울 5차동시분양에 나온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1일 견본주택을 개장했다.
향후 2년간 재건축 공급물량이 감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한차례 분양승인 보류 판정을 받았던 도곡 주공2차 모델하우스에도 이날 하루 1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다.
특히 분양 보류 과정에서 분양가가 1300만원 정도 낮아진 32평형(9가구)에 방문객들의 관심이 몰렸다.
32평형의 경우 모두 1~2층의 저층부에 위치한 물량인데도 방문객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송파구 가락동 송경숙씨(48)는 "도곡 렉슬 등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1억원 이상 싼데다 실내 평면도 넓게 설계돼 층수에 관계 없이 좋은 것 같다"며 "물량이 적은 32평형은 경쟁률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5개 저밀도지구 아파트 가운데 최대 규모인 잠실시영 모델하우스는 이날 오전에만 400여명이 몰렸다.
내방객들은 주로 26평형에 관심을 보였다.
그 중에도 2호선 성내역과 가까운 103∼105동을 선호했다.반면 초소형인 16평형의 경우 실내가 너무 좁고 가격도 지나치게 비싸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정호.송주희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