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정원장에 권진호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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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일 재정경제부 차관에 박병원 재경부 차관보(53)를,관세청장에 성윤갑 관세청 차장(56)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박 차관의 승진 기용 배경에 대해 "경제 정책,예산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 관료로 경제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며 "경제부총리를 보좌하면서 경제 회복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성 청장은 박 차관과 나란히 행시 17회 출신으로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다. 성 청장의 임명에 대해 김 대변인은 "관세청에서 30여년간 근무해 관세행정 전 분야에 걸쳐 전문성이 뛰어나고 세계적 물류 허브 수준으로 통관.물류 체계를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열흘 전쯤 사의를 표한 고영구 국정원장의 사퇴서를 수리키로 했다고 김 대변인이 발표했다.
후임자는 이번주 내로 확정될 예정인데 현재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보좌관이 국정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 그 자리에는 이종석 NSC사무차장이 승진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