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 구성종목의 정기교체가 소폭으로 마무리돼 선물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주식교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200 신규편입종목에서 LG카드 SK네트웍스 등 대형사들이 빠지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6월 만기일까지 인덱스펀드 등에서 보유 중인 선물이 큰 부담없이 현물(주식)로 교환되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입시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종목교체가 소폭으로 끝나 지금 매수하더라도 큰 오차 없이 선물과 현물을 스위칭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LG카드나 SK네트웍스와 같은 대형종목이 빠지면서 투자자들이 무리 없이 곧바로 선물을 현물로 교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 200에 신규편입된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영진약품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동양메이저도 6% 넘게 급등했다. 대교 종근당도 2~3%대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규종목들은 인덱스펀드의 재조정(리밸런싱)이 완료되는 6월 동시만기일까지 교체수요로 인해 강세를 보일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