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임원과 점장 등 핵심 임직원 26명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상무급 이재현 마케팅본부장과 전무급 소진세 상품 본부장이 보직을 바꾸게 됐으며 같은 전무급인 오윤희 지방판매본부장과 신헌 수도권판매본부장도 자리를 맞바꿨습니다. 박윤성 영등포점장은 분당점장에 기용됐으며 김창남 창원점장이 영등포점장으로 강동남 강남점장은 L&L 백화점장으로 임명됐고 영등포와 광주점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았습니다. 대구 상인점 등 2곳은 이사나 부장급이 맡아온 점장 자리에 차장급이 발탁되는 파격적인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지난 2월 사상 최대 사장단 물갈이 인사에 이어 단행된 이번 인사에 대해 일각에서는 본점 명품관 개보수 공사때 인부 1명이 숨지고 영등포 역사역 노인 사망 사고에 대한 인적 쇄신을 기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롯데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 들어와 업무보고를 받은 신격호 회장이 출국한 직후 단행된 것이라며 오랫동안 보직을 맡았던 임원들에 대한 쇄신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