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이 나타나면 이는 앞으로 닥칠 경제 위기의 씨를 뿌리는 것이라고 경고했다.또한 투자자들이 미국 기업에 대한 착각에서 깨어날 것으로 평가. 2일 도이치뱅크 료지 무사 경제분석가는 5월초까지 미국 증시를 괴롭혔던 신경질적 요인들이 유가 하락과 고용 개선및 1분기 GDP성장률 상향에 의해 진정되며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자동차 기업들의 신용평가 하강과 관련된 신용위기 우려감도 다소 완화. 따라서 경제 낙관론자들이 곧 미국 연준(FRB)이 금리인상을 중단하면서 적절한 경제성장과 고주가를 유지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금리인상 중단은 미래 경제위기의 씨를 뿌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사 연구원은 명목GDP 성장률대비 지나치게 낮은 장단기 금리가 부른 빚잔치로 끌고온 경기회복이었을 뿐이며 미국 삶의 질은 '돈을 빌려 만들어 놓은 도덕적 해이'라고 비평했다. 따라서 금리는 더 올라가야 되며 한편으로 고유가와 일본,유럽등 해외경제 둔화에 따른 해외공헌이익 저하 등이 맞물려 미국 기업이익쪽에서 실망감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증시가 기업이익에 대한 착각에서 벗어나고 금리는 오르고 위험프리미엄은 높아지는 3가지 전방위적 압박에 처해 있다고 진단. 무사 연구원은 "그린스펀이 퇴임직전 미국 경제의 재난과 관련해 순순히 물러날 수 있을 지(=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뜻)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