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2일 홍콩에서 칼리온은행과 자동차 할부채권을 담보로 한 3억유로 규모의 유로화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계약을 체결했다. 만기는 52개월이며 발행금리는 유리보(Euribor.유로은행간 금리)+0.29%포인트로 정해졌다. 이 ABS는 아일랜드의 더블린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이 ABS가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Aa3'의 양호한 신용등급을 부여받았으며,원금에 대한 후순위 담보비율도 종전의 20% 수준에서 14%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소액대출의 부실이 크게 줄어들면서 올 1분기에만 1823억원의 대규모 흑자를 올렸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