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터빈과 연료전지를 결합,60%대의 전력 생산효율을 내는 고효율 발전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양수석 박사팀은 지금까지 개발된 발전 장비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60%대의 발전효율을 얻을 수 있는 '가스터빈·연료전지 혼합형 고효율 발전시스템'을 개발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40% 정도의 효율을 보이는 기존 발전 시스템보다 훨씬 우수하며 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도 배출하지 않아 미국 영국 일본 등 여러나라에서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양 박사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중앙집중식 전력 송출 방식에서 벗어나 분산형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시스템은 아파트 단지나 백화점 등의 소형 발전용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일 대전 연구원에서 연구성과 발표회를 갖고,하반기부터 산업체와 공동으로 제품화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