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의 자회사 STX팬오션이 싱가포르 증시 상장을 통해 4억달러의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STX팬오션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고 4억달러의 자금을 조달,신규 선박 구입 자금으로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이 성사되면 STX팬오션의 IPO 규모는 올해 싱가포르 증시에 새로 등장한 기업들 중 두 번째로 큰 액수가 된다. 이와 관련,STX조선은 지난달 20일 공시를 통해 올해 중에 자회사인 STX팬오션의 싱가포르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STX팬오션의 보유지분 50.9%에 대한 매각 규모와 시기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리츠증권은 STX팬오션의 싱가포르 증시 상장이 현실화되면 구주 매출을 통한 현금유입으로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