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실적 호전과 고배당에 대한 기대로 급등하며 2년6개월 만에 4만원선을 넘어섰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에 영업이익이 11% 증가,10분기 만에 성장세로 돌아선 게 부각된 데다 고배당주로 꼽히며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일 4만400원으로 전 날보다 4.1% 오르며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이익이 경기침체 속에서도 늘어났다는 것은 올 4분기까지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며 "생활용품 부문에서 이익률 제고와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통주식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데다 이익 증가세로 고배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투자 유망하다고 지적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