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유통 업체인 엘케이엔씨의 경영권이 장외 컨설팅 업체인 킴스브릿지로 넘어갔다. 엘케이엔씨는 2일 최대주주가 킴스브릿지와 경영권 및 지분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킴스브릿지가 갖는 지분은 14.84%다. 킴스브릿지는 경영 전문 컨설팅 업체로 주로 구조조정 분야에 주력하는 업체다. 엘케이엔씨의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향후 신규사업 진출을 타진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컨설팅 업체라는 특성상 합병 등을 통한 우회상장보다는 향후 회사 가치를 올린 뒤 재매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엘케이엔씨의 주가는 공시 직후 매매정지 시점까지 급등세를 보이며 6.13% 올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