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반도체 장비업체인 피에스케이의 탐방자료에서 1분기 실적개선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로의 장비 납품이 동시에 진행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1분기에 이미 실적 정점을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회사측은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과 영업익 목표를 620억원과 13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면서 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로 장비납품이 상당부문 진행되고 주요 수출 거래선인 UMC가 가동률 하락으로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말 421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등 탁월한 재무구조와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자산 투명성이 높은 것은 장점이나 단일장비 의존도가 높아 분기별로 실적 변동치가 심하고 LCD 장비 중심의 국내 장비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떨어지는 점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 5.9배, PBR 1.0배로 장비업종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으나 이미 실적정점을 통과해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판단.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