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께 대전시 서구 복수동 K아파트 최모(69)씨의 집에서 아들(43)과 말다툼을 벌이던 최씨가 스스로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전신 3도 화상을 입었다. 또 소화기로 불을 끄던 아들도 1~2도 화상을 입어 아버지와 함께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말다툼을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베란다에 있던 휘발유를 뿌리더니 불을 붙였다"는 아들의 말을 참고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전=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