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는 트리플위칭데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장이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향을 비껴 갈 중소형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증권가의 대응전략, 노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6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에 대한 부담으로 970선을 전후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물 누적 순매수가 1만계약을 넘어서는 등 외국인 투자자가 다시 매수 세력으로 부상했지만 오는 9일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둔 프로그램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을 기준으로 프로그램 매수 잔고가 9천억 초반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등 만기일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시장관계자들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가치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과거 경험상 지수 상승 행보에 일시적 제동이 걸리는 경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들이 선전했을뿐 아니라 코스닥 시장에서 형성된 매수 열기가 유가증권 시장의 중소형 가치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적립식 펀드도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을 상향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중소형 가치주들은 외국인 보유비중이 적은만큼 상대적으로 적립식 펀드의 영향이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째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대형주를 앞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갭상승 이후 만기 부담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된 주식시장. 990선의 실질적인 저항을 완벽하게 극복하기 전까지 내수에 기반하면서 수익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우량주 중심의 시장 접근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